절대음감

내 옆집에 살인마가 산다, 이웃사람

 

 

 

 


삭막한 아파트의 활기를 불어넣어주던 소녀의 죽음. 그 소녀의 죽음으로 아파트는
더욱 더 빛을 잃어갑니다. 흔적조차 남기지 않은 범인은 실마리를 잡을 새도 없이
자취를 감추고, 사건은 미궁으로 빠져드는 듯 합니다. 그러던 어느 날 아파트 한
구석에서 조용히 살고있는 남자를 의심하게 됩니다.


 

 

 


어둡고 칙칙한 곳에서 잘 나오지 않고 매일 시켜먹는 피자에 모르는 사람이 본다면
깜짝놀랄정도로 많이 나오는 수돗세. 평소 소녀와 친하게 지내던 경비원은 점점
그를 확신하게 되고, 소녀의 시체가 발견된 가방을 판 주인 역시 그를 범인이라고
확신하게 됩니다.


 

 

 


이웃이라는 접점 말고는 타인이나 다름없는 이웃들. 그런 그들이 소녀의 죽음에
의심을 품고 살인범을 찾기 위해 나름대로의 의심들을 해나갑니다. 좀더 빨리
소녀에게 관심을 기울였었더라면, 그 남자의 실체에 대해 파헤쳤었더라면,
그 소녀는 죽지 않고 오늘도 활기찬 하루를 시작하지 않았을까요.